100만인 서명운동을 다니면서 많은걸 느꼈습니다.
솔직히 정직으로 회사를 다니시는 분들은 생소할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많이들 모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비정규직의 설움을 얘기하다가 나에게 크게 왔던 것을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근무평가제가 있답니다.
제가 병동에서 근무를 하는데요
그럼 수간호사 선생님이 점수를 준답니다.
그런데 점수가 70점 이하가 나오면 제계약이 안된다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자기를 평가하는 사람과 한 공간에서 근무를 하게됩니다.
그럼 잘보여야 하겠지요
그래야 자기의 밥줄은 병원을 계속다닐수가 있잖아요
자기가 실수로 문제를 만들수도 있잖아요
그럼 누가 "내가 실수를 내가 했는데 어떻하죠?" 라고 누가 얘기를 할수가
있을까요
자기의 점수가 낮아질수도 있는데.....
진정으로 환자에게 간호하는 모습보다는 앞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이 강조가
되겠지요
허나 이런 현실을 목소리 높여 또한 누가 얘기를 할수가 있겠습니까?
하루에도 몇번씩 집회를 하면서 구호를 외치며
비정규직 철폐를 부르짖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의 설움은 당장은 우리가 겪지 않아도
우리의 가족 아님 우리 자신의 일이 될수도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서명운동하면서 조금은 신경질도 나고, 속상한일도 있지만
그래도 힘내서 해봐요
노동자가 하나되는 세상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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